IG "편입시 MSCI 신뢰 타격…올해도 불발"
[뉴스핌=김성수 기자]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6월 중국 A주의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검토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증시 폭락 때마다 반복해 왔던 '거래 중단 조치'를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MSCI는 31일 성명에서 "지난해 중국 증시에서는 정부의 거래 중단으로 상장 기업의 약 절반이 거래가 마비됐었다"며 "중국 A주가 MSCI 지수에 5% 비중으로 편입될지 여부는 이러한 조치가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증시의 MSCI 지수 편입이 올해에도 불발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앵거스 니콜슨 IG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개입 정도가 높은 중국 증시가 MSCI 아시아 지수에 포함될 경우 MSCI는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