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신흥국 지위가 유지됐다. 한국 증시의 자금 이탈 우려를 가져왔던 중국 A주 편입은 일단 미뤄지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자료를 통해 MSCI가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내용의 시장재분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선진지수 편입 관찰대상국(Review list)에서 제외됐던 한국과 대만은 여전히 관찰대상국에 재등재되지 않았다.
MSCI는 "중국 A주 시장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를 검토했으나 후강퉁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 미편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투자한도 배분, 자본이동 제한, 실질 소유주 관련 문제 등 시장접근성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키 했다"며 "해당 이슈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경우, 연례 시장재분류 일정과 관계없이 중국 A주 시장을 신흥시장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