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음성으로 상호작용 등…개발자 콘퍼런스서 공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생체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윈도우 10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규 업데이트는 현재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2억7000만대의 디바이스에 펜 및 생체 인식 기능을 부여하고 사람이 음성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윈도우 10 디바이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제 윈도우 10에서도 리눅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명령어 라인 툴인 배시 쉘(Bash shell)을 지원한다. 아울러 Win 32 및 닷넷(.NET) 개발자들은 1600만개 이상의 앱을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으로 가져올 수 있다.
개발자들은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으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으며, 윈도우 스토어에 배포할 수 있다.
윈도우 10 신규 업데이트는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빌드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오늘부터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윈도우 신규 업데이트 SDK 프리뷰 버전에 접속해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티아 나멜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능형 대화(conversational intelligence) 기술이 보다 개인화된 컴퓨팅 방식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능화된 기술이 사람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이를 지능형 대화 플랫폼(Conversations as a Platform)이라고 정의하고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피스 365, 윈도우 플랫폼을 더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테리 마이어슨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윈도우가 개발자들에게 가장 생산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윈도우 10 유니버설 플랫폼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떠한 플랫폼에서든 윈도우 플랫폼으로 앱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