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울산 원룸 40대 살인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뉴스핌=양진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죽은 양 씨의 중국인 아내가 중국에 다녀온 이유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전문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3월3일 울산 한 원룸에서 40대 남자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죽은 남자의 중국인 아내는 아들의 고등학교 입학식을 핑계로 중국에 다녀왔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근거로 그에게 혐의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베이징에 있는 고등학교 중에 3월에 입학식을 하는 곳은 없었다. 심지어 그의 부모님은 그가 중국에 다녀간 것을 알지도 못했다. 한국에 남편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다.
경찰은 "사건에 의심이 갈 만한 점은 하나도 없다. 100% 단언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남편을 잃고 보인 일련의 반응들은 슬픔이나 애도보다는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장애요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걸로 보인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죽은 양씨의 동생은 사건 현장을 둘러보며 자신의 물건만 빼간 중국인 형수에게 더더욱 분노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휴대폰을 하나 발견했다. 경찰은 처음에 수거된 휴대폰도 그냥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