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승진·대표이사 취임 이후 책임경영 의지 피력
[뉴스핌=김연순 기자] LG그룹 계열사 CEO 겸 부회장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모두 부회장 승진 혹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왼쪽부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회사 주식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당 매입가는 1만602원으로, 총 2억1200만원 어치다.
회사측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롭게 도약할 LG유플러스의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이번 주식매수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또 이번 권 부회장의 주식 매입으로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로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역시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매수했다.주당 취득단가는 2만4710원으로 총 2억4710만원 어치다. 한 부회장의 지분율은 0.01%(2만3014주)로 늘어났다.
한 부회장이 LG디스플레이 주식 장내매수를 공시한 것은 지난해 4월 말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주식 매수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