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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이 조승주가 계약 사실을 알게됐음에도 불구, 모른 척 넘어갔다. <사진=MBC '결혼계약'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이 유이의 실수를 눈감아줬다.
20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6회에서는 황주연(김소진)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게 되는 조승주(안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주는 강혜수(유이)가 한지훈(이서진)의 모친에게 간이식을 하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승주는 당장 혜수를 찾아 “미쳤지? 누나. 죽으려고 작정했어? 나쁜 새끼. 인간이 고깃덩어리냐 돈 주고 사게. 그거밖에 답이 없었어?”라고 소리쳤다.
혜수는 승주의 뺨을 때리며 “어, 이건 합의고 계약이야”라고 대꾸했다. 승주는 “어떻게 돈으로 사람 목숨을 사. 그놈이 그러자고 먼저 꼬셨지?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거든 자존심도 없냐? 무슨 일 생기면 책임질 거래? 겁 안나? 안무섭냐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혜수는 “목소리 낮춰. 이거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새어 나가면 끝장나. 다 물거품 된다고. 나 돈 필요해. 미치게 필요해. 제발 모른 척해줘. 나 겁나. 겁나지만, 옳은 일 아니라는 거 알지만 안보고 안생각 하는 거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이거뿐이니까. 도와줘라”고 애원했다.
한편 지훈은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지훈은 “여기서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혜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찝찝했던 혜수는 다시 지훈을 찾아가 “혹시 우리 하는 이야기 다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지훈은 “아니요. 둘이 무슨 비밀 이야기했어요? 저 출장 준비해야 합니다. 급한 거 아니면 나중에 보죠”라고 답했다. 이에 혜수는 안심하면서도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은성이한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애한테 상처 주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부탁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