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회 1499달러 가격 책정…다양한 고사양 콘텐츠 겨냥
[뉴스핌=황세준 기자] AMD가 가상현실(VR) 콘텐츠에 특화된 새로운 GPU(Graphics Processing Unit) 플랫폼인 '라데온 프로 듀오(Radeon™ Pro Duo)'를 선보인다.
AMD는 라데온 프로 듀오를 올해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미화 1499달러로 책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교육, 저널리즘, 의료 및 영화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환경에 맞춰 개발했다.
라데온 프로 듀오는 듀얼 GPU를 탑재해 16 테라플롭스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들 역시 고사양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라자 쿠드리 AMD 라데온테크놀로지그룹 수석 부사장은 "연산 능력이 강력해짐에 따라 높은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의 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가상현실이 일관성 있는 높은 수준의 연산 능력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라데온 프로 듀오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가상현실 플랫폼이며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최상의 그래픽과 가상현실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주장했다.
AMD는 세계 각국의 대학 교육 기관과 연계해 가상현실 연구소를 지원해 주는 크라이텍 VR 퍼스트(Crytek’s VR First™)의 플랫폼으로도 이 제품을 활용한다.
세바트 옐리 크라이텍 CEO는 "AMD 라데온 프로 듀오는 크라이텍의 VR 퍼스트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이라며 "“AMD의 신규 그래픽카드는 가상현실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