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기어 VR 개발자 "가벼운 안경, 8K, 5G 필요하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7:42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7:42

"기술적 인프라 갖추면 '일상 속' 가상현실은 시간 문제"

[뉴스핌=이수경 기자] 가상현실 헤드셋(HMD)이 올해부터 본격 판매된다. 기술적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가상현실이 사람들의 일상 속에 빠르게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1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는 '대한민국 가상현실 전문가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삼성전자 안진호 과장이 '가상현실, 현실로 다가온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에 참여했다.

안 과장은 "스마트폰 성능이 발달하고 디스플레이 성능이 높아지더라도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HMD 착용감을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지러움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어지러움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의 움직임을 센싱해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표시하는 속도를 업계표준치인 20ms 맞추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이수경 기자>

안 과장은 "아직 사용자가 느끼는 어지러움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이 수준을 맞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수준을 맞추고자 현재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 HMD가 성능이나 착용성 면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현재 HMD는 장시간 머리에 착용하기에는 무게가 무겁기에 안경 형태로 디자인을 개선하는 한편, 영상 품질은 8K로 높여야 한다는 것. 끊김 없는 콘텐츠 재생을 위해 통신망도 4G에서 5G로 빠르게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안 과장은 "HMD를 썼을 때 영상 픽셀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금의 WQHD에서 4K, 8K로 발전해야 한다"며 "헤드트레킹 뿐만 아니라 제스처, 위치 트래킹 등 입력 방식에 다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과장은 "가상현실 생태계의 구축과 더불어 이같은 기술적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가상현실이 빠르게 사람들의 일상에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발표자들은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스토링텔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 스튜디오 클리프 대표는 "VR 360도 영상이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간접체험을 제공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VR 360 촬영 장비가 대중화되면 누구나 손쉽게 이를 찍어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간접체험’보다는 그곳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SBS A&T 카메라 감독은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VR촬영 장비, 전문 인력의 부재, 스토리텔링 인식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며 "360영상 촬영에 맞는 카메라시야각, 앵글, 높낮이, 오디오 등의 촬영 기술적인 문제도 여전히 해결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