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큐리언트가 올해 기술이전 본격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16일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큐리언트의 실적을 매출액 92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와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기술이전 등에 따른 선불금이 유입되고,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이 동시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큐리언트가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는 각종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기술 이전료 및 마일스톤 금액 규모가 확대됨에 따른 실적 향상을 기대했다.
현재 큐리언트의 5개 파이프라인(연구단계포함) 중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아토피와 결핵 치료제다. 그는 큐리언트의 아토피 치료제가 최근 임상 2a상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내 약 2000~3000억원의 기술 이전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결핵치료제는 지난 2014년 러시아 기술이전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단계별 마일스톤이 유입되고, 올해는 국내 및 동남아시아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큐리언트의 사업은 기초연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상업화 시켜주면서 글로벌 제약사에는 꾸준히 신약을 공급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