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벤 애플렉과 잭 스나이더 감독, 헨리 카빌(왼쪽부터)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뉴스핌|베이징(중국)=김세혁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기자들과 만났다.
신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세 주역은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10일 저녁 훠궈 등을 즐기며 여독을 풀었다는 세 사람은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운 각국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배트맨과 슈퍼맨을 한 작품에서 다루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웃었다. 배트맨과 슈퍼맨 중 누가 이기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우린 다 알고 있다”고 답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벤 애플렉은 “영화를 보면 자연히 알게 된다”며 거들었다.
영화 속에서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은 슈퍼맨을 잠재적 절대악으로 판단한다. 조드 장군과 슈퍼맨의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자 배트맨은 슈퍼맨을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코믹북으로 접하던 굉장한 히어로”라며 “전투수트를 입고 배트맨이 된다는 것은 일종의 특권이자 영예였다”고 답했다.
헨리 카빌은 "슈퍼맨을 연기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었다"며 "영화 속에서 슈퍼맨의 인간적 고뇌에 집중하고자 했다. 슈퍼맨이 인류의 적으로 간주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처절한 전투, 그리고 저스티스의 결성을 다룬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24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