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초기 수수료 수익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하며 금융사에 대한 이익기여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호 연구원은 11일 "가입대상 인구 및 영국, 일본의 선례를 반영시 초기 한국 ISA 시장 규모는 12조~1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상품구성 특성상 독보적 시장 점유자 출현 가능성이 낮다"며 "금융사별 실제 이익기여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의 영업 전략도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 선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수수료 발생으로 인한 실질수익률 하락, 주식형펀드 차익 비과세,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제도 시행 등을 감안시 증권사는 일임형 상품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국 ISA의 손익 통산을 통한 비과세 혜택은 매력적"이라면서도 "5년 200만원의 낮은 비과세 한도, 편입 자산의 한계, 의무가입 기간내 중도인출 금지 등의 한계를 감안시 ISA를 통한 자산관리시장 성장 기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