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분관계를 정리한 NHN엔터테인먼트와 웹젠이 장 초반 모두 강세다. 특히 2대주주가 중국 모바일게임업체로 변경되는 웹젠이 급등하고 있다.
웹젠은 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3650원, 15.63%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웹젠은 개장 직후 급등세가 포착, 정적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NHN엔터테인먼트도 전일 대비 1300원, 2.30%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일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보유한 웹젠 지분 679만주를 중국 게임개발사 아워팜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펀게임에 매각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2039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로 아워팜은 웹젠의 2대 주주가 된다.
아워팜은 웹젠의 '전민기적' 개발사인 천마시공 지분 80%를 보유한 중국 4위 모바일게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1억2000만위안, 영업이익 5억2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은 두 회사 모두에 긍정적"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현금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웹젠은 게임 '뮤오리진' 글로벌 퍼블리싱을 앞두고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