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개봉일에 맞춰 배우·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과연 영화를 만든 이들이 꼽은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
◆심은경이 꼽은 명장면1, 희주의 의붓아버지 살해 신
“돌로 의붓아버지를 내려치는 장면과 살인마를 죽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연기하면서 속이 후련하기도 했고 가장 기억에 남아요. 특히 그중에서도 병을 깨뜨려서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제가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신이죠. 거기서 희주의 이중성, 순수성과 잔인성이 확연히 드러나잖아요. 순수성과 잔인성이 공존하는 장면이죠. 사실 그 장면 때문에 희주를 연기했다고 해도 무방해요.”
◆심은경이 꼽은 명장면2, 동물 병원 신
“희주라는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느꼈던 장면은 동물 병원에서 개 목줄을 살 때였죠. 살인과 자살을 위해 두 번이나 동물 병원에 가서 개 목줄을 사잖아요. 그때 희주가 굉장히 무미건조한데 그런 무미건조함 속에서 궁금증이 느껴졌죠. 과연 이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궁금증을 자아낸 거예요. 그리고 그 부분에 매력을 느꼈고요.”
※영화소개 10일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럴러다. 심은경이 소녀 희주를, 희주의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 기범을 열연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