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中안방보험·美푸르덴셜, 국내 생보사 M&A 매물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6:40

안방보험, 알리안츠 입찰 참여...푸르덴셜, ING생명 관심 많아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8일 오후 2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해외 대형 금융사들이 국내 생명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국내 중위권 보험사 인수를 통해 한국 보험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동양생명 인수에 성공한 중국 안방보험이 최근 알리안츠생명 본입찰에 참여하며 국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라며 “또한 미국 푸르덴셜그룹도 한국 시장에 나온 보험사 입찰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금융사는 이미 국내에서 중견보험사 동양생명(안방보험)과 푸르덴셜생명(푸르덴셜그룹)을 운영중이다. 만약 이번에 인수합병(M&A)에 성공할 경우 상위권 보험사 반열에 오르게 된다. 동양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자산규모(2015년 9월 기준)는 각각 22조215억원, 14조451억원으로 국내 보험사 순위 8위, 13위다.

국내에 공식‧비공식으로 나와 있는 보험사 매물은 총 4곳이다. 영국계 보험사인 PCA생명과 산업은행 계열사 KDB생명, 그리고  알리안츠생명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주인인 ING생명이다. 이들은 모두 저금리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자를 찾는 곳은 알리안츠생명이다. 이미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본입찰을 실시한 상태며 입찰에는 안방보험을 비롯해 IBK투자증권 사모펀드(PEF),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 등 3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들 중 안방보험의 인수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사모펀드가 아닌 금융사라는 점,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이 긍정적인 경영성과를 거뒀다는 점 등 인수조건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양생명은 지난해 상반기(2015년 1~6월) 1315억원을 순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2015년 1~9월) 누적순이익 1532억원을 기록하며 한 해 목표치(1405억원)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관계자는 “매각건에 대해서는 어떤 확인도 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푸르덴셜그룹도 한국 금융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ING생명과 PCA생명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푸르덴셜그룹은 매물로 나왔던 동양생명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무려 2차례에 걸쳐 입찰에 참여했지만, 가격 협상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또한 지난 2013년도에는 ING생명의 인수자로 물망에 올랐다.

한편 금융당국은 해외금융사들의 국내 보험사 인수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외 금융사들이 국내 보험사 인수가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인수 신청이 들어오면 대주주 적격성 검토 등 제반 법제·규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