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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한 박용만 "경제법안 논의 실종 국회,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5:18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5:48

기자간담회 자청해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통과 촉구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대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7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자청,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을 비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기자실에서 경제활성화법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요즘 국회 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운을 뗀 뒤 "지난주 선거법 통과된 이후 경제관련 법안의 논의는 아예 실종된 것 같다. 선거법을 포함한 비경제 법안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를 했는데 경제법안은 너무나도 조용해 초조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19대 국회가 오늘 포함 4일 남았는데 경제 법안 꼭 통과 시켜주었으면 한다"며 "국회에서는 국민의 살림살이나 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씀을 하는데 논의가 실종된 것 보면 관심이 없으신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여러 차례 부탁드리고 호소했는데 기업인들은 국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토로하시는 분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엄동설한 속에 160만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운동 동참을 통해 간절한 염원을 호소했다고도 생각하는데 반드시 통과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가장 시급히 통과돼햐 할 법안으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을 꼽았다. 그는 "지금 서비스업 비중이 60% 밖에 안되는데 이를 70%로 높이면 69만개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동시에 " 국회가 4일밖에 안남아서 어렵지 않냐는 분도 계시지만 4일이나 남았으니까 할 수 있다는 분도 있는데 이는 절박함의 차이"리며 "19대 국회의원 임기는 5월 20일까지 남았기에  의지가 있다면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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