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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VS 최원영, 김인권 죽음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최원영과 팽팽하게 대립하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 4회에서는 정지훈(이해준 역)이 본격적으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시작했다.
이날 해준은 사장 재국(최원영)과 임진을 불러 영수(김인권)의 죽음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해준은 “정 부장(윤박)한테 잔업을 부탁한 게 맞습니까? 잔업을 부탁하면서 부인과 데이트 약속을 잡았던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거군요? 유서도 없다는데 자살이라고 확실한 이유가 뭐죠?”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기 왜 왔습니까? 매출은 올려야죠. 그런데 직원이 뇌물 받고 자살한 이 개떡같은 백화점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그래서 그 이유를 밝히려고 합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해준은 재국을 보며 “뭔가 썩은 게 있다면 도려내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도발했다. 이에 재국은 “우리 이해준 점장이 오자마자 아주 의욕적이네. 어디 한 번 들어봅시다”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해준은 영수(김인권)의 죽음을 둘러싼 목격자들의 증언이 담긴 USB를 틀기 시작했다.
해준은 영수의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뇌경색, 심근경색 등 지병이 15개나 되는데, 그걸 무시하고 회사를 위해 끝없이 달립니다. 그건 자살입니까, 아닙니까? 여기 계신 높으신 분들의 평균 업무 시간은 40시간이죠? 과도한 매출 압박으로 사람을 궁지에 몰려놓고, 사람이 죽으면 회사 책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회사 책임이 1%라도 있으면 그건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하나뿐인 아버지, 가족을 위해서”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를 들은 재국은 “아주 감동적이에요. 김영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저기 있는 신다혜(이민정)는 남편을 죽인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겁니까? 상식적으로 남편의 죽음에 의구심이 있다면 어떻게 남편의 회사에 다닌다는 겁니까. 안 그렇습니까, 신다혜 씨?”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공개된 예고에서 다혜는 “도대체 왜 죽어야 했냐고요!”라며 눈물을 흘리고, 해준은 그런다혜를 감싸 안으며 “내가 대답해줄게요. 조금만 기다려요”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