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발매 5주년 기념식 개최
[뉴스핌=박예슬 기자] 보령제약의 대표상품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발매된 지 5주년을 맞아 새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카나브 발매 5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 중보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일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된 카나브 발매5주년 기념식에서 카나브 응원나무에 기원과 다짐의 메세지카드를 매다는 행사가 진행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사진=보령제약> |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으로 지난 2011년 3월 발매됐다. 그해 바로 연 매출 100억을 돌파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했다.
이후 전세계 29개국 3억2000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국내 ARB계열 단일제 부문 1위, 멕시코 순환기내과 주간처방률 1위, 월매출 30억을 돌파하며 국내외로 성장을 거듭하며 보령제약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태홍 대표는 "지난 5년간 이루 국내·중남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 계약된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선진시장 진출과 시장성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과 함께 임직원들은 중보홀 앞에 장식된 나무에 카나브 성장을 위한 기원과 개인의 다짐을 메모지에 적어 매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국내 주요 지역 방방곡곡에서 카나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백두산, 한반도의 중심 양구, 한반도 최서단 만리포, 최남단 해남, 동쪽끝 포항 호미곶에서 ‘최초를 넘어, 최선을 다해, 최고를 향해, 글로벌 NO.1! 보령제약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쓰여진 카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보령제약 임직원과 함께 카나브 처방의들도 동참했다.
한편, 카나브는 올 9월 CCB복합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 확장을 시작한다. 또한 12월에는 고지혈증 복합제(피마살탄 + 로수바스타틴)가 발매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 계약된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중남미 5개 국가들도 올해 말까지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러시아에서도 상반기 중 단일제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