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PL] 래쉬포드 데뷔전서 멀티골 ‘스타 탄생’ 맨유, 아스날에 ‘펠레스코어’ 3-2승, 5위 도약.<사진= 맨유 공식 트위터> |
[EPL] 래쉬포드 데뷔전서 멀티골 ‘스타 탄생’ 맨유, 아스날에 ‘펠레스코어’ 3-2승, 5위 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 신성 래쉬포드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서 2골을 작성,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28일 밤 11시 5분(한국시간)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5위로 도약했다.
양팀이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전반 29분 맨유 래쉬포드가 다시한번 일을 냈다. 윌콧이 빼앗긴 볼을 빼앗기자 바렐라의 크로스가 가브리엘을 지나쳤고 래쉬포드가 이를 낚아채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2분45초후 래쉬포드가 다시 한번 골을 작성하며 2-0을 만들었다. 맨유가 전반에 2골을 넣은 것은 올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래쉬포드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18세 래쉬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마케다와 웰백에 이어 3번째로 어린 득점 선수가 됐다. 데뷔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일도 드문 일이다.
경기가 풀리지 않던 아스날은 전반 40분 웰백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래쉬포드와 아카데미 동기인 웰백은 외질의 프리킥을 이어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헤딩슛으로 친정팀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외질은 시즌 18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외질은 20002~2003 시즌 앙리가 세운 최다 도움 20개에 단 2개만을 남겨 놓게 됐다.
후반 들어 아스날은 맨유 수비 공백을 찾기 위해 애썼으나 아스날에게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래쉬포드가 박스 안으로 과감히 돌파 한 뒤 차분하게 컨트롤 하던 볼을 에레라에게 건넸고 에레라의 슛이 수비수 코시엘니에 맞고 골로 연결돼 3-1을 만들어 아스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아스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4분 외질이 골을 작성했다. 외질이 찬 볼이 그라운드에 바운드 되면서 맨유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판할 맨유 감독은 전보다 밝은 표정과 적극적인 터치라인에서의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후반 30분 부심에게 아스날의 시뮬레이션을 주장하며 상황을 설명하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래쉬포드의 혜성같은 등장에 대해 레스터시티 동화에 이은 올시즌 두 번째 동화라며 반겼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