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인수 후 자산· 건전성 등 고속성장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화생명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말 기준 총자산 100조3115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한 2008년 이후 8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2020년 세전이익 1조원, 2024년 총자산 200조원을 넘기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이전 대한생명)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2년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화그룹 인수 당시 총자산은 29조원에 불과했으나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인수 13년 만에 총자산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속성장했다. 수입보험료 역시 2012년 9조4600억원에서 2015년말 14조9600억원으로 약 1.5배 성장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95.6%에서 277.0%로 대폭 상승했다.
25일 한화생명 63빌딩 본사에서 진행된 '총자산 100조 달성! 고객 감사·함께 멀리’ 선포식에서 차남규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임원, 대표직원 등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
이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총자산 100조원 달성을 기념하는 ‘고객감사·함께멀리 선포식’에서 “자산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변함없이 한화생명을 아껴준 고객과 이를 위해 현장에서 땀흘린 설계사(FP)와 임직원”이라며 “한화생명은 대형 보험사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원 달성을 계기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의 임직원과 설계사(FP)로 구성된 100개의 봉사팀이 자원봉사 릴레이 ‘백조의 사랑을 나눔으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청년층과 실버층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 등 각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원사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