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5300억원에서 5760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올해도 한화생명은 손해율이 77%대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비용관리의 효율화와 보험자유화에 따른 예정이율 인하 및 보증수수료 현실화 또한 수익성 제고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금리 하락으로 투자수익률이나 이차역마진(자산운용에 의한 실제수익률이 예정이율보다 낮아 발생하는 손실) 부담이 있지만, 한화생명의 경우 보험영업에서 이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대비 14.4% 성장하고, 손해율과 사업비가 모두 개선됨에 따라 보험이익(7000억원)이 같은기간 20%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도 보험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이 이자율 하락으로 인한 투자이익률 하락 등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