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신용등급 세분화로 대출대상 대폭 확대
[뉴스핌=이지현 기자] 한화생명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24일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대출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등급 세분화로 중금리대출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가 그 대상이다.
한화생명은 전통적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등급을 세분화하고, 온라인 대출신청 및 전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이 변별하지 못했던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창구방문이나 서류제출 없이도 인터넷·모바일로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화생명 홈페이지(www.hanwhalife.com)에서 다이렉트몰·인터넷대출 메뉴를 선택하거나, 상품정보·대출 메뉴에서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선택하면 된다. '한화 모바일 센터' 앱 대출 메뉴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만기시 연장이 가능하다. 직장인의 경우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최저 4.5%의 금리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장 개설 1년 이상의 개인사업자는 3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최저 4.9%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화생명은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필두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핀테크를 접목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상품은 이러한 핀테크와 빅데이터가 접목된 첫번째 사업모델이다.
김미호 한화생명 금융사업부장은 "기존 보험사의 중금리 대출은 상장법인이나 대형법인의 직장인만 해당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이번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일반법인의 직장인과 개인사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대부분의 중등급 신용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출시 <사진=한화생명>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