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증권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BPS) 4만9334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배율(PB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근거는 올해 수익예상을 10.7%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하락했지만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증권주 전반적으로 바닥권에 있는 이익지표와 자기자본이익률(ROE) 7% 높은 수익성을 꼽았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자기주식 취득결정(1월28일, 170만주)과 배당확대(DPS 1000원, 배당수익률 2.3%)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서 전망하는 삼성증권의 올해 당기순이익과 ROE 전망치는 각각 2647억원과 7%다. 다만 최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하락하며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우려가 재부각(자체헤지비중 약 90%로 파악)되고 있어 손익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