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독일-영국 증권거래소 합병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05:30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05: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독일과 영국의 증권거래소가 합병을 추진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하는 도이체뵈르제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각 회사의 주주가 동등한 주식을 보유하는 '대등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병 후 도이체뵈르제의 주주들은 합병회사의 54.4%를, 런던증권거래소의 주주들은 45.6%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증권거래소와 도이체뵈르제는 지난 2000년 5월을 시작으로 2004년에도 합병을 논의했지만, 성사 없이 마무리됐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도이체뵈르제 외에도 스웨덴의 OMX와 호주의 맥쿼리은행, 나스닥도 런던증권거래소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런던증권거래소와 도이체뵈르제가 합병하면 회사의 규모는 약 28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와 도이체뵈르제의 주가는 각각 19%, 8% 상승했다.

FT는 런던증권거래소의 최대주주가 약 10%의 지분을 보유한 카타르 국부펀드라고 전하며 이들이 이번 거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사가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당국의 승인도 필요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2012년 준독점을 우려해 도이체뵈르제와 NYSE유로넥스트의 합병을 저지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