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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뵈르제, 결국 유로넥스트 인수 포기

기사입력 : 2013년01월10일 07:58

최종수정 : 2013년01월10일 07:58

- 나스닥 CEO "관심 갖고 들여다 봐"

[뉴스핌=이은지 기자] 독일의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체뵈르제가 NYSE-유로넥스트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다우존스 등 주요 통신사들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이체뵈르제가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시도해온 유로넥스트 인수합병을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규제 및 기술적 변화로 주식 거래에서 큰 수익을 내기가 차츰 어려워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이 도이체뵈르제의 이와 같은 결정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뵈르제는 10년 동안 4차례 인수 시도에 나섰으며, 가장 최근인 2011년의 경우 유럽 파생상품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 우려가 제기된 것이 실패의 배경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회사의 한 고위 간부는 "주식거래 사업의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도이체뵈르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로버트 그레이펠드 나스닥 최고경영자(CEO)가 대담을 통해 유로넥스트 인수합병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전했다.

다만 로버트 CEO는 "당장 인수를 제안한다는 말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유로넥스트가 매물이 되려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유럽 대륙거래소(ICE)의 지분 거래가 완료되어야 하며, 이 같은 거래 완료에는 최소한 수 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2014년은 되어야 가능하다.

로버트 CEO는 "거시경제 여건도 그 때가 되면 좀 더 분명해져서 결정이 쉬울 것"이라면서 "인수에 나서려면 한 15개월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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