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수주난...캐나다 주정부와 처리 방안 논의 중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풍력발전 자회사인 트렌튼(DSTN)의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주정부와 트렌튼의 정리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정리 방안 중 하나로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그린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노바 스코샤(Nova Scotia) 주정부와 각각 51%, 49%를 출자해 풍력공장인 DSTN을 설립했다.
대우조선은 DSTN을 통해 연간 최대 2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프로펠러)와 250여기의 타워(축대)를 생산을 기대했으나 초창기와 달리 수요가 급감하면서 최근 극심한 수주난을 겪었다.
실제로 기수주한 블레이드와 타워는 올해 상반기면 납품이 모두 완료된다. 이에 대우조선과 캐나다 주정부는 DSTN에 대한 처리방안으로 법정관리를 고심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풍력사업은 정리를 하려고 했던 사업중 하나"라며 "캐나다 주정부와 논의하면서 법정관리를 포함해 트렌튼에 대한 정리 방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