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3번째 화재..11일 합동검식
[뉴스핌=민예원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서 또 불이 났다.
10일 대우조선해양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3분경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PG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선박 내 탱크 1기 등이 불로 인해 소실되면서 31억6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옥포조선소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24일과 11월10일 두 차례 도크에서 건조 중인 LPG선박에서 불이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졌다.
거제소방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LPG선박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대우조선해양 등과 오는 11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PG를 싣고 다니는 1번 화물창 근처에서 처음 불길이 솟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고 화재에 대비해 선박 자체에 보험이 들어있어 추가적으로 비용이 나가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