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화학 환경 중의약 종목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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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증시 A주 상장사의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왔다. 상장사들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해야 한다.
하루 평균 50개 이상의 상장사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종별 온도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가온 A주 실적발표 시즌,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까?
춘제(春節 설) 전까지 상하이, 선전 A주에 상장된 2813개 기업 가운데 2065곳이 실적예고를 발표했다. 그 결과 실적예고 기상도에서 ‘맑음’을 나타낸 곳은 1295개(63%), 실적예고 ‘흐림’을 나타낸 곳은 755개(36%)로 집계됐다. 나머지 15곳의 실적 전망은 불투명했다.
권상중국(券商中國) 분석에 따르면 실적예고 기상도에서 ‘맑음’을 나타낸 업계는 ▲IT서비스 ▲화학 ▲환경 ▲중의약 등에 몰려있다.
실적예고 ‘흐림’을 나타낸 업계는 ▲부동산 개발 ▲기계 ▲석탄 채굴 ▲보통강(탄소강) ▲자동차 부품 ▲컴퓨터 설비 ▲시멘트 제조 등이 주를 이뤘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주로 다운스트림(Down-stream) 및 신흥산업의 실적예고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드스트림(Mid-stream) 및 업스트림(Up-stream)의 주기성 강한 업종은 부진한 실적예고 상황을 보였다.
특히 석탄 채굴과 철강 업종의 부침이 두드러졌다. 화학공학의 경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실적예고 양호 및 부진을 기록한 기업 수가 엇비슷했다.
한편 ▲컴퓨터 ▲통신 ▲자동차 ▲식료품 등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개선된 조짐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자 ▲가전 ▲교통운수 ▲전기설비 ▲농목어업 등은 업황이 다소 부진한 경향을 나타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적예고가 부정적인 기업 755개 가운데 251곳(33.2%)이 첫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실적예고가 긍정적인 기업 1295개 중 510곳(39.4%)은 막연한 수익증가, 432곳(33.4%)은 수익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67개 기업과 발표 예정일을 확정하지 않은 7곳을 제외한 2740개 상장사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실적발표를 마칠 계획이다. 2월 106곳, 3월 1127곳, 4월 1507곳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