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A주투자 호실적 거둔 QFII, 이런 종목 담았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31일 07:41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7:50

외국기관, 의약 바이오 선택, 치고 빠지기로 '재앙' 피해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9일 오후 2시 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5년 중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 속에서도 외국 기관투자가는 비교적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인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올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가 적절한 매도 시점 선택과 우량주 집중 투자로 급락장 속에서도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고 28일 보도했다.

◆ QFII, 적절한 '치고 빠지기' 전략 유효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1월 27일 기준), 중국으로부터 QFII 자격을 획득한 기관투자자는 300개에 달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 국가의 기관투자자로 투자 한도 총액은 790억9900만달러에 이른다.

한도 규모가 큰 QFII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홍콩 금융관리국, 싱가포르정부투자공사(GIC), 테마섹풀러톤(TEMASEK FULLERTON), 프랑스 소시에떼제네랄, 쿠웨이트투자공사(KIA) 등이다. 이중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의 한도는 각각 25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 외국자본은 올해 A주의 불안정한 장세 속에서도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을 선택, 손실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포인트에서 5100포인트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다 6월 중순 폭락세로 돌아서며 2850.71포인트까지 내려갔다.

이 시기 상당수 QFII도 A주 비중을 축소했다.프랑스 인도차이나은행(Banque de l'Indochine)은 QFII 중 가장 뚜렷한 매도세를 보였다.

프랑스 인도차이나은행은 1분기 4000만 주의 A주를 보유하고, 38개 종목의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디. 그러나 2분기 동안동력(東安動力)· 대련열전(大連熱電)을 제외한 대다수 A주를 대량 매도했다.

동안동력과 대련열전은 2·3분기 거래정지됐다 10월 15일 거래를 재개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재개 후 주가 상승율은 50%에 달한다.

프랑스 인도차이나은행이 극도록 불안정한 시황에서도 적절한 매수·매도 시점을 선택해 리스크 회피와 수익률 극대화를 실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부 QFII는 2·3분기 하락장세에도 A주의 비중을 오히려 확대하는 전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부다비 투자청(ADIA)은 1분기 중금황금(中金黃金) 등 9개 종목의 10대 주주가 됐고, 2분기에는 12개 종목의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유 주식수는 1분기 5105만주에서 2분기 8000만주로 늘어났다.

골드만삭스, 시티은행, 브리티쉬컬럼비아주 투자공사 등 1분기에 A주 보유량이 적었던 기관 투자자들도 2분기 혹은 3분기 투자규모를 늘렸다.

의약·바이오와 은행주 투자 집중 

올해 1~3분기 QFII가 10대 주주인 A주 주식은 400여개에 달한다. 시장별로 구분하면, 400개 QFII가 10대 주주인 종목 중 40% 이상이 상하이거래소 주식이다. 창업판 상장 종목은 전체의 1%로 매우 적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약 주식에 QFII의 수가 가장 많았다. 기계설비, 화공, 자동차, 식음료, 공공사업, 전자 등 종목도 QFII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그러나 QFII의 보유 지분량으로 보면 은행주가 압도적으로 많다. QFII의 투자 성향이 여전히 각 업종의 대형 우량주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소비, 교통운수, 전력, 기계 설비 등 비교적 안정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시가총액에서도 이러한 QFII의 투자 성향은 두드러진다. QFII가 대량 보유한 400여개 A주 종목에서 시가총액이 100억위안 이상인 주식이 전체의 60% 이상이다. 시총이 1000억위안 이상인 주식도 전체의 10%에 달한다.

QFII가 투자하는 분야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각 분야별 선호 종목에서는 기관별로 차이가 났다.

3분기 도이체방크는 화하은행(華夏銀行), 미릉전기(美菱電器), 연경맥주(燕京啤酒), 중국국여(中國國旅), 백운공항(白雲機場), 상해공항(上海機場)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시티은행은 같은 시기 이와 비슷한 분야에 투자했지만 보유한 주식은 초상부동산(招商地產), 장안차동차(長安汽車), 우통객차(宇通客車), 격력전기(格力電器) 등으로 달랐다.

예일대학 역시 비슷한 투자 성향을 보였지만 투자한 종목은 중국국무(中國國貿), 상해공항(上海機場), 동아아교(東阿阿膠) 등으로 다른 기관투자자와 다소 달랐다.

◆ 3분기 QFII의 '총애'를 받은 개별 종목

일부 주식은 3분기들어 QFII의 투자가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교건(中國交建)은 3분기 노르웨이 중앙은행·모건스탠리·아부다비 투자청 등 외국자본이 매량 매수했고, 이들 외국자본이 10대 주주 명단에 포함됐다.

그 밖에 중국국무·중국국여·소박이(蘇泊爾)·상해공항·신화성(新和成)·해천미업(海天味業) 등도 3분기 10대 주주 명단에 3개 이상의 QFII가 등장했다.

이중 소박이·상해공항·해대집단(海大集團)·중국국여·위부고과(威孚高科) 등은 1~3분기 동안 내내 10대 주주에 3개 이상의 QFII가 진입해, 외자가 특히 선호하는 A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