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기, 고금리 유인 ↑
[뉴스핌=정연주 기자] 대성홀딩스(A+)와 한솔제지(A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A급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여전했지만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물량으로 평가받는데다 만기 부담이 적었던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성홀딩스는 회사채 3년물 600억원 발행에 앞선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13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발행예정일은 25일이다.
같은 날 한솔제지도 회사채 3년물 500억원 어치 발행에 앞선 수요예측서 62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발행예정일은 26일이다.
이들 모두 수요예측에서 고전하고 있는 A급 물량이었지만 3년물 중심의 발행으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솔제지는 지난해 10월 절반의 수요를 확보하는데 그쳤던터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상단도 지난해 +5bp 수준에서 올해 +20bp까지 높였다. 이번 발행으로 올해 만기 도래 물량(1800억원)상환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무난하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원래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다들 보는 상황이었고 이번 사례로 A급 전체 시장을 말하기엔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