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해양이 수주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무리한 저가수주를 예방하고 수주의 질을 높여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19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일자로 정성립 대표 직속으로 위험관리부를 신설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는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이달부터 위험관리부에서 수주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험관리부에서는 수주를 진행하기 앞서 실속있는 수주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일을 한다. 타당성 검토에서 회사 기준에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걸러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앞서 대우조선은 세계적인 발주난과 저가수주로 인한 출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3분기에만 4조5000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연간 전체로도 전년 대비 적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