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씨젠이 분자진단 대중화의 대표 수혜주가 될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체외진단 시장 내에서 분자진단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며 "씨젠은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업체로의 매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분자진단은 특수 인력과 시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검사가 복잡하지만 최근 미국 법 제정 등으로 테스트 비용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1%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씨젠이 보유한 독보적인 다중 분자진단 기술력이 씨젠의 경쟁력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씨젠과 같이 낮은 가격에 멀티플렉싱 기술을 갖추고 있는 업체에게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기술 수출 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오는 2017년 이후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씨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7억원에서 오는 2018년 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