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티볼리 판매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의 분기 흑자는 8분기 만이다.
이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한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면서 경영실적이 4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보이며 4분기에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쌍용차의 실적개선에 핵심역할을 했다.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쌍용차는 지난 4분기 4만890대를 판매해 2014년 4분기(3만4800대) 대비 17.5% 증가했으며, 손익 역시 2014년 4분기 영업손실(322억)에서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됐다.
2015년에는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4만4764대를 판매해 매출 3조3901억원,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 순손실 61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효과로 판매 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SUV시장의 확대기조 속에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사진=쌍용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