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손에 잡히는 결과물'로 금융개혁을 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개최된 '금융개혁과제의 사업화·상품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임 위원장은 "지난 한 해 금융권이 합심해 3575건의 현장 목소리를 모으고 이 중 45%를 실제 개혁으로 이뤄냈다"며 "올해는 지난 한 해 개혁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들이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 개혁이 이루어진 대표 금융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금융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그는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은행,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구에 딱 맞춘 보험상품, 새로운 기술과 결합된 편리한 카드처럼 금융개혁을 구체적 사업과 상품이라는 최종재로 탄생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도 자율과 창의의 문화를 금융권 전반에 확립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권 성과주의의 핵심목표를 '혁신'에 두고, 금융회사 내에 신상품 개발 및 신사업발굴에 기여한 부서와 인재가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이에 기여한 금융회사에는 금융개혁상을 신설해 수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규제개선 및 제도정비 알림 시스템을 정비해 지역금융 등 개혁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추가개선과제나 부처간 협업의 필요성 등을 분석해 추가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