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野, 선거퍼스트보다 입법부터"
[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북한이 국제기구에 조만간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만약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미 위성 명분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3차례나 발사했던 북한이 김정일 생일을 기념해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한다"며 "북한이 4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지 한달 만에 또 다시 정면 도발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언급하며 "북한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오판을 저지르지 않도록 중국이 북한에 대해 설득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원내상황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입으로만 '민생, 민생'할 게 아니라 꼭꼭 걸어잠근 입법의 빗장을 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상한 각오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에서 더민주는 오로지 선거만 우선하는 '선거퍼스트(first)'만 주장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더민주의 '선거퍼스트'가 이제 무섭기까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4법 중 파견법까지 반드시 패키지로 일괄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위기 속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민생 경제법안 처리 뿐"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