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공형진과 손을 잡았다. <사진=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공형진과 손을 잡았다.
31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2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에게 민태석(공형진)의 대표이사직 해임 이사회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하는 도해강(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석은 해강에게 “담당 검사가 회장님 장학생입니다. 그 검사는 회장님 절대 못건드려요. 받은 게 얼만데”라며 “회장님만 쏙 봐주고 도변이 독박쓰게 돼 있다고. 검사에게 없는 증거 같은 거 소용없다고요. 여긴 대한민국이라고요”라고 충고했다.
이어 태석은 “내가 만약 회장님이면 도 부사장을 구속 수사할 거예요. 그 능구렁이가 지금 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해강은 “날 지킬 카드가 그래서 뭔데요?”라고 물었고 태석은 “최만호(독고영재) 회장의 떡값 리스트”라고 답했다.
해강은 “거기에 김선호 검사가 있다?”라고 확인했고 태석은 “어떻게 할래요? 김선호를 제물로 넘길 테니 처남한테서 나 좀 구해줘요”라며 대표이사 자리를 뺏기지 않게 도와달라고 청했다.
이에 해강은 진언을 찾았다. 해강은 “해임 건의안 철회해줘. 덮어줬으면 좋겠어. 부탁이야. 나한테 민태석 사장이 필요해. 당분간은”이라고 부탁했다. 진언은 “이유가 뭡니까. 내 아버지 때문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해강은 “그래 맞아. 짐작하고 있겠지만, 나 당신 아버지랑 전쟁 중이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진언은 “악을 물리치려는 사람이 다른 악이랑 손을 잡아요?”라고 화를 냈고 해강은 “전쟁터에서는 일단 살아남아야 하니까”라고 받아쳤다.
해강은 “민태석 잡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 근데 당신 아버진 아니야. 이사회 소집 취소해줘”라고 다시 한 번 부탁했다. 하지만 진언은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부사장님과 똑같은 이유로 나도 민태석 사장을 천연제약의 대표 이사로 두고 볼 수 없어요”라고 거절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