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LG생건 등 화장품주, CJ그룹주도 추천
[뉴스핌=진수민 기자] 이번주(2월1일~5일) 국내 7개 증권사는 13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가운데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LG화학 등 에너지 산업 관련 종목이 눈에 띈다.
신한금융투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높은 휘발유 전용 생산설비(FCC) 비중 및 저가 원유 소싱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 및 벨루에이션의 매력 또한 부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저유가로 연료비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발전용 LNG단가 하락 및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LG화학은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공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성장으로 2차 전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847억원, 289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세대 전기차 시장의 개막으로 인한 배터리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기술력과 낮은 배터리 가격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품 관련으로 2개 종목이 추천받았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브랜드 업체의 빠른 면세점 채널 실적 회복과 중국 현지에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화장품에 이어 생활용품인 헤어케어의 중국 출시도 긍정적 영향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이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러브콜을 보낸 현대증권은 "올해에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소비 성장에 따라 같이 고성장 할 것"이라며 꾸준한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중국내 화장품 사용 연령이 젊어지고, 구매 채널의 디지털화로 매장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또 CJ에 대해 견고한 브랜드파워 및 내수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J E&M, CJ CGV, CJ 제일제당 등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실적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BNK금융지주, 동아쏘시오홀딩스, KT 등이 신규 추천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추천한 SK증권은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지분가치가 상승했다"며 "제약 지주사들의 인수합병(M&A)나 신약 파이프라인 제휴 등을 위한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며 추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