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R선물은 27일 채권시장이 FOMC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은 109.75~109.86,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26.70~127.40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국채 상승 및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둔화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전일 미국채는 FOMC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기대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도 100으로 둔화됐다.
김 연구원은 "원유 불안감도 국채시장 상승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유가는 감산합의 기대감에 3.66% 상승했지만 원유재고가 1140만 배럴 증가했다"며 "국제유가가 반락하면 이는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참가자들이 FOMC를 비둘기파일 것으로 기대하는 점도 채권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관망심리로 인해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일 국고채 3년물 1.5%대 진입, 10년물 1%대 진입에 따른 차익매물과 증시안정 등 약세요인도 존재한다"며 "오늘 시장은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