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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부 '눈폭풍' 우려…中북부 영하 30~40도

기사입력 : 2016년01월24일 11:29

최종수정 : 2016년01월24일 11:35

기록적 강설량에 항공편 결항 속출…30년래 최악 추위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곳곳이 최악의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동부지역은 기록적인 강설량을 기록했고, 중국 북부 지역도 영하 30∼40도의 '살인적인' 강추위를 보였다.

미국은 23일(현지시각) 대규모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지역이 초긴장 상태로 빠졌다. 전날 오후 1시쯤 시작된 눈발은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눈폭풍으로 워싱턴DC에 2피트(61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했다. 필라델피아와 뉴욕의 예상 적설량은 각각 30∼46㎝, 20∼25㎝ 수준이다.

폭설에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미국에서 22일부터 이틀간 7100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공항에서는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눈 덮인 녹지로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워싱턴 지하철의 운행은 22일 밤부터 24일까지 전면 중단됐다. 이날 뉴욕에서 눈보라 속에 제설 작업을 하던 3명이 숨지고 버지니아주(州)에서는 저체온 증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워싱턴DC의 적설량은 1922년의 역대 최고 기록(71.1cm)마저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미국 기상청은 2010년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를 강타한 ‘스노마겟돈’(Snowmageddon·눈과 최후 종말을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과 비교할 만한 눈폭풍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중국 대륙 역시 기록적인 한파를 겪었다. 주말인 지난 23일 중국 북부지방은 영하 30∼40도의 살인적인 강추위를 기록했다. 신화통신은 “중국기상대가 23일 오전을 기해 한파경보 수위를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격상하며 30년 만에 최악의 추위에 대비할 것으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렌지색은 4단계 한파경보 중 최악인 '빨간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를 말한다.

헤이룽장성 하얼빈도 최저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졌고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 다싱안링 지역은 영하 45.4도를 기록했다. 수도 베이징도 이날 오전 30년 만에 1월 최저기온인 영하 17도로 떨어졌다. 또 톈진시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 주민들이 23일(현지시간) 노스웨스트 18번가에서 멈춘 경찰차를 같이 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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