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 회장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시장 변화에 맞도록 법과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주영섭 중기청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근혜 대통령,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유일호 경제부총리<사진=중소기업중앙회> |
박 회장은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한 자원배분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인들은 내수기업의 수출화로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R&D 투자와 스마트공장 도입 등 경영혁신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내 기업만 잘 되면 된다는 작은 생각을 버리고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며 더 큰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따듯한 경영, 통 큰 경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법과 제도의 틀을 시장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들이 창조적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며 "서비스산업발전 등 경제활성화는 골든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되는 우리의 산업발전 방향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인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매년 1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말 대통령 선거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주역인 중소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창업·해외진출 등의 경제혁신과 부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단체 대표와 국회·정부 등 각계 인사, 지역·업종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