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무디스가 18일 BNK금융지주 유상증자 청약의 성공이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현희 무디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금조달금액의 대부분을 두 은행에 투입된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두 은행의 자본력을 강화시킬 것이며, 이는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BNK금융지주가 발행 예정인 주식수는 총 7000만주에 총 청약 주식수는 7385만3113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은 총 4725억원이며 지주 측은 올 1분기중 부산은행에 1900억원, 경남은행에 2700억원 자본출자에 전액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BNK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한 이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 등의 수준이 약화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부산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말 9.96%에서 올해 3월 말 10.33%까지 오를 것이라고 본다"며 "경남은행 또한 같은 기간 8.62%에서 9.4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