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거대권력 횡포에 맞선 용기있는 분들"
[뉴스핌=박현영 기자] 천정배 의원이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회의는 18일 김영수 전 해군소령과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을 영입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회의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에 함께하는 세 분 모두 의인들이다. 거대권력의 횡포에 맞선 용기 있는 분들"이라며 "우리 당의 방향과 정확히 들어맞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국민회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뉴시스> |
김 전 소령은 2009년 계룡대 근무시절 이뤄진 군납비리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인물이다.
채 전 서장은 서울 강북경찰서장을 지내던 2010년 일어난 양천경찰서 고문의혹 사건을 경찰내부의 실적주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직위해제된 바 있다. 이후 재판에서 승소, 복직해 화순경찰서장을 지냈다.
장 전 시의원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전 예술감독의 항공료 횡령 등 문제를 제기했었다.
김 전 소령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정직하고 진정한 사람을 찾는 국민회의를 선택했다"며 "국가안보와 군인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해주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채 전 서장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가능성을 천 의원에게서 발견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장 전 의원은 "문화인이 많은 사회가 살맛나는 세상이다. 특정 예술인과 단체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계층의 경제적 안정 및 사회적 신분 보장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창당준비위원회 운영회의를 열고 천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채 전 서장을 당 국민안전위원장, 김 전 소령을 국방개혁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