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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둔 20대 총선, 야권 이합집산 어떻게?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3:20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3:20

호남서 창당 후 안철수 신당과 합당 가능성 높아

[뉴스핌=박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잇단 탈당과 안철수·천정배 의원 등의 신당 창당으로 야권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분열된 야권이 의석 수 확보를 위해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로선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이 호남에서 먼저 창당을 한 후 안철수 신당과 연대한다는 시나리오가 우세하다.

호남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박주선 의원은 8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그렇게 (호남신당 창당 후 안철수 신당과 통합) 제안을 하고 있고 천정배 의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이야기를 나눴다. 곧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안철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천정배 의원 측 관계자는 "창당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야권)통합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연대의 기본 3원칙인 가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가치비전 연대, 지역패권·정당패권을 철저히 배격하는 반패권 연대, 승리와 희망의 연대에 따라 어느 세력이든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창당하고 나면 더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안 의원이 탈당하기 직전에도 소통했었는데 현재 진행중인 건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측도 "안철수 신당이 지향하는 목표를 먼저 국민 여러분께 선명하게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철학이 맞는 분들이라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야권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호남 신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천정배 의원 측은 "더민주와의 연대는 (더민주가) 환골탈태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안철수 의원 측도 "더민주와의 선거연대는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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