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수요 공략…김수현 효과도 반영
[뉴스핌=황세준 기자] 쿠쿠전자 정수기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해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월 평균 5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월 평균 100%이상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현지 시장에 없던 차세대 나노포지티브필터를 최초 도입하고 고객이 원할 때마다 코크살균을 할 수 있어 깨끗하고 위생적인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시장 안착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깨끗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니즈가 높다. 대규모 국가수질개선 프로젝트인 ROL(River Of Life)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질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쿠전자는 정수기는 나노포지티브필터가 환경유해물질을 99.9% 깨끗하게 제거하며 필요할 때마다 오염되기 쉬운 코크를 자체 세척할 수 있는 청결기능까지 갖췄다.
회사측은 아울러 한류의 중심인 전속모델 김수현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수현이 TV 및 라디오에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려 말레이시아 내에 성공적인 안착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이제 동남아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쿠만의 차별화된 명품 기술력이 인정 받아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16년에도 제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매진하여 종합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서 글로벌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