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유상증자를 감안해도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주당순자산(B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가액이 6750원으로 결정됐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보통주 자본 비율은 8%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통주 자본비율 규제는 기본 7%에 경기대응 완충자본(0~2.5%p)이 더해진다"며 "오는 2월 감독당국이 완충자본의 규모를 결정하는데 이 부분이 단기 주가의 향배를 결정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ROE가 더 낮고 오버행 리스크가 있는 기업은행도 동사 대비 14%이상 할증받고 있다"며 "양사 간의 배당 차이를 감안해도 할인율이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월 5일 신주 상장 전후 주가 리바운딩이 전망된다"며 "다만 BPS와 ROE 하락을 감안해 목표가는 1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