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복면가왕' 가왕전은 女가수 압승? 루나·거미·캣츠걸 선전에 첸·이현·전우성 '아쉬운 탈락'

기사입력 : 2016년01월10일 09:23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2:46

여성 최초 4연속 가왕에 오른 가수 거미(위)와 타이 기록의 캣츠걸 <사진=MBC 복면가왕>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복면가왕'이 20대 가왕까지 총 10명의 가왕을 배출한 가운데, 가왕전에 불어닥친 여풍이 주목된다.

지난해 초 첫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그간 10명의 가왕을 배출했고, 이 중 무려 8명이 여성이다. 파일럿 당시 초대가왕 EXID 솔지부터, 정규 편성 이후 1대 가왕 에프엑스 루나, 진주, 멜로디데이 여은, 홍지민, 소냐, 거미까지. 남성을 압도하는 여가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여기에 현재 4대째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전사 캣츠걸'도 여성이다. 그는 첫 최다 가왕에 등극한 가수 김연우, 여성 최초 4연속 가왕 거미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캣츠걸의 정체가 뮤지컬 배우 차지연으로 유력 추측되는 가운데, 그간 그와 거미에게 밀려 아쉽게 가왕 등극에 실패한 남성 가수들도 짚어봤다.

◆ 루나부터 홍지민, 거미, 여은, 차지연까지 여자 보컬들의 진가를 확인한 계기

'복면가왕'의 여성 가수 강세는 이 프로그램의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다. 지난해 설 연휴 파일럿으로 시작할 당시 초대 가왕에 등극한 건 EXID 솔지. 그는 조권, 케이윌 등 가창력으로 유명한 남자 가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판정단 투표로 1위에 올랐다.

2연승 가왕 등극을 기록한 에프엑스 루나도 노을 강균성, 옴므 이창민, FT아일랜드 이홍기까지 숱한 선배, 동료 가수들을 가창력으로 꺾었고 팀 에프엑스 안에서 다소 저평가됐던 실력을 가면 안에서 제대로 발휘했다. 멜로디데이 여은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도 가요계에서 굵직한 활약을 보여줬던 남자 가수들을 무리없이 꺾고 시청자와 현장의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초대 가왕 솔지, 2연속 가왕 루나, 여은 <사진=MBC 복면가왕>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여자 가왕은 역시 거미였다. 거미는 '가왕 최고 기록' 보유자 김연우와 동률로 4연속 가왕이 됐다. 4주간 '1인자'로 군림하며, 거미는 어떤 곡을 고르더라도 독특한 개성은 물론, 탁월한 곡 해석력과 감성, 기술적인 부분까지 완벽한 가창으로 전문 판정단 김현철, 김형석의 극찬을 받아냈다.

거미에 이어 역시 4연승으로 가왕 최고 타이 기록을 세운 캣츠걸은 정체부터 실력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네티즌들은 그의 마이크 잡는 손 모양과 숨겨진 판소리 창법, 늘씬한 키와 시원시원한 보컬을 들어 그를 차지연이라 확신하고 있다. 아직 가면을 벗지 않았지만, 노을 전우성, 투빅 지환, 엠블랙 지오, 이지훈 등을 가볍게 제친 최고의 실력자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 김연우·이정 이외 '男가왕' 희귀 현상, 엑소 첸·옴므 이현·노을 전우성

가왕에 오른 남자 가수 중 최고의 타이틀은 역시 김연우의 차지다. 김연우는 루나의 3연승을 저지하고 가왕의 왕관을 쓴 채 4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최초로 만들어냈다. 그의 장기 집권은 가수 이정이 가왕에 오르기 전까지 계속됐다. 유일하게 이정과 김연우가 '남자 가왕'이라는 점에서 김연우의 첫 기록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

특히 여가수들의 과도한(?) 선전에 아쉽게 가왕 자리까지 가지 못한 3라운드 승자들의 실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엑소 첸의 경우 록 발성과 발라드 감성을 오가는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이며 여심을 훔쳤지만 홍지민의 벽에 가로막혔다. 당시 그는 선곡과 대진운이 안좋았다는 아쉬운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가왕이 되지 못해서 아쉽지만 저에게 의미가 컸던 무대"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아쉽게 가왕 등극에 실패한 엑소 첸, 옴므 이현, 노을 전우성 <사진=MBC 복면가왕>

'상감마마'로 출연했던 옴므 이현은 파죽지세로 연승을 쌓아가던 거미를 이기지 못했다. 이현은 조용필의 '꿈',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부르며 기교와 성량, 감성을 모두 갖춘 가창력을 봄냈다. 결국 '코스모스' 거미에게 꺾였지만, 그는 "특색이 없는 내 목소리가 늘 아쉬웠다. 근데 많은 분들이 힘을 엄청 쓰는 보컬이라고 하기에 여러 모로 열심히 한 무대였다"고 뿌듯한 소감을 말했다.

'캣츠걸'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 노을의 전우성 역시 가왕 재목이었다는 반응이 다수 나오며 아쉬움을 샀다. 전우성은 '방패연'으로 무대에 등장해 임재범의 '사랑'으로 판정단의 김새롬을 비롯한 여심을 헤집어놨다. 유영석은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캣츠걸에게 최종 가왕 자리를 내준 전우성은 "경연 프로그램은 거부감이 많았다면서도 "욕심 없이 나왔다"라고 애써 후련한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