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이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안트로젠(대표 이성구)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안트로젠은 지난해 말 공모주 시장 침체로 상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안트로젠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관련 기술 등을 통해 기술특례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대표적으로는 면역 조절 기능을 강화한 줄기세포 대량생산 원천기술, 장기 보관이 가능한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법에 관한 핵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크론성 누공치료제인 희귀의약품 '큐피스템' 시판,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모둘린' 독점 공급권 확보 등을 통해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은 18억3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성구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질환에 대해 임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임상 시험 및 생산 공장 건립 등에 활용,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 수량은 총 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2000원으로 최소 10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7일과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일과 2일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15일,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