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3330대, 해외 25만4810대 등 총 30만814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증가한 규모다.
내수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신차 효과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9541대 팔리며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K5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구형 모델을 포함해 총 8079대가 판매되며, 2012년 4월 8088대가 판매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모닝과 쏘렌토, 카니발이 각각 1만57대, 6201대, 4825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25만4810대를 판매,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해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해외 생산이 31.4% 증가한 14만233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저유가, 환율리스크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 1월 신형 K7의 성공을 통해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305만90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기아차 스포티지가 지난달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