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인기 행진이 지난해 연말에도 지속됐다.
쌍용차는 지난 12월 내수 1만1351대, 수출 3756대 등 총 1만511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한 수준이다.
티볼리가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내수에서만 5212대 팔렸다. 수출도 1668대로 전체 수출 실적의 절반 가량을 책임졌다.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은 6만3693대으로 지난 2004년 5만4274대를 판매한 렉스턴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티볼리를 앞세운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만1351대로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업계최대 성장률로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앞세워 지난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사진=쌍용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