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몸값 10배차 올 마지막 승리 누가” 제이미 바디의 레스터시티 vs 아구에로의 맨시티 ‘득점왕 대결’ .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컨디션을 회복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몸값 10배차 올 마지막 승리 누가” 제이미 바디의 레스터시티 vs 아구에로의 맨시티 ‘득점왕 대결’
[뉴스핌=김용석 기자] 예상 선발 팀의 몸값만 놓고 보면 다윗(레스터시티 2100만파운드)과 골리앗(맨시티 2억9000만파운드)의 대결이지만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리그 득점 1위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지난 시즌 득점왕 아구에로의 대결이다.
레스터시티와 맨시티의 경기가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앞서 열린 경기서 아스날이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본머스를 2-0으로 이기면서 승점 39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올해 마지막 선두팀이 결정된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한 레스터시티(승점38)는 마레즈와 제이미 바디가 제 컨디션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는 경기에 출전했으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됐고 마레즈 역시 피로누적으로 일찍 교체 된 바 있다. 제이미 바디는 15골로 리그 득점 공동 1위, 마레즈는 13골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 8분간 출전했던 뱅상 콤파니가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발꿈치 부상으로 한 주 쉬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구에로는 7골로 리그 7위에 랭크돼 있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우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도 좋고 경기 결과도 좋다. 벌써 승점 38점이다. 선수들이 계속 즐겁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지든 이기든 걱정할 것 없다”고 앞선 자의 여유를 피력했다.
펠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지난 주말 경기(선덜랜드에 4-1승)에서 이긴 것은 중요하다. 승점 3점뿐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괜찮았다. 매력적인 축구를 하고 득점을 올리는 맨시티의 원래 모습이 살아난 것 같다. 팀이 부활하는 신호탄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두 번 다 이기지 못했지만 2012, 2013, 2014년에 그해의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이겼다.
맨시티 역시 2000년 이래 그해의 리그 마지막 경기는 절대 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맨시티의 아구에로가 올 시즌 득점왕 제이미 바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