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이 2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하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의 원인은 비수기 영향과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지연으로 제품 스프레드(마진)이 대체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올레핀 부문은 에틸렌글리콜(EG)제품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하며 실적 감소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에틸렌 강세로 폴리에틸렌(PE)제품 스프레드가 톤당 660달러로 전분기 대비 5% 감소에 그칠 것으로 봤다.
또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외에도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 2월 중국 춘절 이후 재고 확충 수요가 가능하고 제한적인 NCC설비 물량 공급으로 내년 에틸렌 싸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내년 고부가 합성수지(ABS)제품의 증설 부족으로 견조한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이라는 고객사 확보로 고부가제품을 포함한 다운스트림 제품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